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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가이드

경력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운영자 | 2013-07-28 12:03:36

조회수 : 1,832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커다란 오해중에 하나가 “회사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라는 생각이다.

“다양한 경력”이 아닌 풍부한 경험이라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으나 우선 다양한 경력이라는 단어가 “여러가지 종류의 회사 및 여러가지 종류의 업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두고 보았을 때 이러한 생각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여 그것이 마치 일반적인 사회통념인양 굳어버린 잘못된 편견중에 하나라 지적할 수 있다.

모름지기 각자의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캐릭터가 있듯이 살아 온 인생의 발자국에도 하나의 공통된 흐름이 감지되어야 한다.

제빵.제과업계에서 빵을 굽는 기술을 익히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여 섭씨 몇도에서 몇분동안 굽는 빵이 가장 맜있는지를 알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중단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타직업으로의 전향을 꿈꾸며 유통업계로 뛰어들겠다고 학원을 오가며 여기저기 관련회사에 입사원서를 제출하는 모습이라든지, 무역회사에서 해외 바이어상담과 관련된 고도의 상담스킬을 자랑하던 무역맨이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전산학원에 등록을 하고, SI회사에 면접을 보러다니는 광경을 목격하며 과거 수년동안 그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투자해 왔던 아까운 시간은 차지하고라도 그에게 지불했던 우리 사회의 투자자금이라든지 또 앞으로 지불해야할 투자자금에 대한 손실에 아까운 마음 금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현재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은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남기고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현재의 업무가 예전에 언젠가 자신이 했던 일과 관련이 있는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업무와는 거리가 먼 일을 택하고자 그리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력관리의 시작은 자신의 과거업무와 현재의 업무, 미래의 업무가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놓여있을 때 비로서 스타트포인트에 들어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통업계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제과기술자라면 우선은 제조라인에서 같은 조직의 마케팅라인으로 자리이동을 먼저 시도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과.제빵과 관련된 판매라인 등에 관한 실무경험을 습득한 후 유통분야에 입문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유통이라 하더라도 당분간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제과.제빵과 관련이 있는 품목에 대한 유통에 정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누가 보아도 자신의 과거 경력이 갈지(之)자를 그리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업무영역에 대한 폭을 넓혀가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느끼며 여러가지 상담이나 문의를 하고픈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하나의 스트림라인에서 수십년간 종사해 온 사람들을 우리는 전문가라 부르며 이것이 바로 경력관리의 알파에서 오메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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