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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8 14:01
스펙보다 성공 스토리 쌓아라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728  
역사(History)는 승자(He)의 이야기(Story)라고들 말한다. 간단한 이 한 문장에 숨어 있는 냉혹한 현실을 자세히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자포자기식의 푸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1등만이 기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 같으면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1등부터 2, 3등이 약 60-70%를 차지하며 서로 경쟁하는 구도가 잡히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삼성의 매출이 일본의 내로라하는 기업 5개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을 보면 업계에서 2등하고 있다는 것은 꼴찌를 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예 꼴찌를 하면 포기라도 쉬울 텐데 어설프게나마 2등을 하면 지속적인 투자에 기업경영에는 골병이 들기 쉽다.

몇 해 전에 펀드를 운영하는 친구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사무실 벽면에 구호처럼 붙어 있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10 × 10 = 100'. 아주 평범한 산술식 표현을 보고 궁금해서 도저히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친구는 웃으면서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만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1 × 100 = 100'과의 차이를 설명해 주었다. 자신의 펀드 운영 원칙이라는 말과 함께. 한 가지 종목으로 100배 대박 내기보다는 10가지 종목에서 10배의 '소박'을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덧붙여 자신은 10년 동안 매년 10억 원씩 벌어 100억 원을 모으겠다는 소박(?)한 꿈이 있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변하는 친구를 보며 그동안 펀드 매니저들을 보며 가졌던 대박을 꿈꾸는 '도박사' 같은 이미지를 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박 뒤에는 수많은 작은 성공(소박)이 쌓이고 쌓여 있는 것이고 그 작은 성공도 한 번에 이루어지기보다는 수많은 실험과 실패 속에서 탄생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친구가 내건 슬로건 속에 10이라는 숫자는 아마 '1000 - 990'일 것이다. 10가지 종목을 선택하기까지 1000여 가지 종목을 면밀히 분석했을 것이고 그중에 990개 종목은 실패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성공한 10가지 종목의 성공이 그 친구가 계속 펀드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일 것이다.

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나름대로 성공 스토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로 스포츠 분야의 홍수환, 최동원, 박지성이 있듯이 우리 벤처기업 분야에도 이민화, 안철수, 변대규 등 쟁쟁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수많은 도전과 남모를 실패가 숨어 있다. 그리고 성공한 결과를 보더라도 한방에 대박을 내기보다 여러 차례 작은 성공이 내공으로 쌓이고 쌓여 큰 성공에 이르렀음을 볼 수 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그들의 성공이 한방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최근에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받아 보면 하나같이 스펙이 좋다. 소위 일류대학을 나오고 충분한 영어 점수에 외국 연수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제는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뚜렷한 의지와 직업의식이 우선임을 모르고 면접에 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원한 직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비전이 일치하는지를 살피지 않고 이 정도 스펙이니 뭐든지 시켜만 주면 잘할 수 있다는 식으로 덤비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젊은이들에게 스펙보다는 자신의 도전정신과 그중에 이뤄 낸 작은 성공의 스토리를 하나씩 쌓아 가자고 권하고 싶다. 작고 소박한 성공 스토리가 쌓여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우자는 것이다. 스펙 없는 것은 용서해도 성공 스토리 없는 젊은이는 용서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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